한국 최고의 스트라이커 손흥민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코치진이 오는 5월 경북 영덕을 찾는다.
종합 스포츠 아카데미 '퍼스트스킬'이 영국 인덜지풋볼과 함께 경북 영덕에서 '글로벌 유소년 축구 육성 캠프'를 진행해 '제 2의 손흥민'을 키워낼 방침이다.
27일 퍼스트스킬에 따르면 이번 유소년 축구 육성 캠프에 초등생 400명을 모집해 50명씩 8개 그룹별로 나눠 경북 영덕군 강구면 대게축구장에서 오는 5월 22일부터 6월 21일까지 각 2박 3일간 트레이닝을 진행한다. 참가자는 초등 3학년~6학년 국내 유소년 축구선수로 6~7세 유치부와 초등 1~2 저학년 대상으로는 50명을 모집해 1일 캠프도 진행한다.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지도자를 대상으로 하는 1 일 지도자 클리닉도 개최한다.
캠프에는 토트넘의 코치진이 직접 유소년 축구 육성방식 적용해 훈련을 이끌고 개인별 선수 리포트 제공으로 실력 검증에도 나선다.
코치진은 토트넘 현직 유소년 축구 육성 코치인 애런 베이커(Aaron Baker), 애런 클리프턴(Aaron Clifton)이 올 5 월에 방한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두 코치 모두 다년간 구단 전체에서 어린 선수들을 훈련시키고 계발한 경험을 토대로 영덕에서 각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선수들을 훈련시키고 선수들이 스스로 개선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개별화된 피드백을 제공한다.
퍼스트스킬 관계자는 "토트넘 구단 공식 아카데미의 유소년 육성방식을 토트넘 코치진이
직접 우리나라 유소년 선수들에게 적용, 월드클래스급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캠프를 비롯해 토트넘이 제공하는 모든 트레이닝 세션은 구단 축구 육성 시스템의 전술과 훈련방식을 그대로 따른다"고 전했다.
이어 "이 캠프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은 UEFA(유럽축구연맹) 공인 토트넘 아카데미 코치들이 직접 작성한 개인별 퍼포먼스 피드백 리포트를 받게 된다"며 "리포트는 글로벌 풋볼 플랫폼 풋볼러(ftballer.kr)에 프로필로 등록돼 향후 여러 유럽 명문 구단에 프로필 및 스펙이 노출돼 선수 평가를 위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과거 이영표의 소속팀이자 현재 손흥민이 소속돼 맹활약 중인 토트넘은 명실상부 명문 구단으로 이름이 높다. 우승 경력만 1부 리그 2회, FA컵 8회, 리그컵 4회, UEFA컵 2회 등 26회이며 준우승도 총 17회에 이른다.
해리 케인, 델리 알리, 해리 윙크스 같은 세계 최고 무대에서 활약하는 1군 선수들을 포함해 많은 선수들이 토트넘 유망주 육성 시스템의 산물이다.
퍼스트스킬 관계자는 "이번 유소년 축구 캠프는 앞으로 4회 정도 더 진행할 예정으로 우수한 선수 발굴과 영덕이 스포츠 레저 중심도시로 성장해나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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