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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尹, 오후 8시 50분 회동 종료…2시간 51분 '허심탄회'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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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장제원 배석…방역·경제위기·안보, 집무실 이전 등 논의했을 듯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대선 뒤 첫 회동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대선 뒤 첫 회동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9시쯤 청와대에서의 회동을 마쳤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5시 59분 녹지원에서 만나 청와대 상춘재로 향한 뒤 오후 8시 50분까지 총 2시간 51분간 회동했다.

이날 만찬 회동에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도 배석했다. 한우갈비와 레드 와인 등을 곁들인 회동에서 다양한 주제를 허심탄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코로나19 방역대책과 이에 따른 경제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 대책, 5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점쳐진다.

윤 당선인 측이 코로나 손실 보상 문제를 시급하게 다뤄야 한다는 입장인 만큼 청와대와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만큼 한반도의 안보 위기 관련 논의도 예상해볼 수 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 문제 등 이야기를 나눴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지난 9일 대선 이후 19일 만에 만났다. 역대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 회동 중 가장 늦게 이뤄졌다.

이전까지는 2007년 노무현 당시 대통령과 이명박 당선인, 2012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과 박근혜 당선인 간 9일 만의 회동이 가장 늦은 신·구 권력 만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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