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지역기업 달성1차산단서 만나 애로사항 해결 논의

지역 기업들, 코로나 장기화·원자재값 상승 등 어려움 토로

29일 달성1차산단에서 열린 지역기업 현장 간담회. 대구시 제공
29일 달성1차산단에서 열린 지역기업 현장 간담회.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29일 정해용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기업 지원기관 관계자, 기업 대표 등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달성1차산업단지에서 '제1회 지역 기업 애로 해결 합동 현장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 상황 장기화,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의 목소리를 듣고 해결 방법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장홍석 대원기계공업㈜ 대표는 "원자잿값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 세제 혜택이나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구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정책자금 활용과 국세청에서 시행 중인 납세 유예 제도 등 세정 지원 제도를 안내했다.

김창현 ㈜오대 대표는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변화하는 시점에서 신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미래차 전환 종합지원센터'를 구축해 미래차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업의 애로 사항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다방면에 걸쳐 미래차 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김상식 ㈜신우이앤씨 대표는 "코로나로 외국인 근로자 수급이 어려워져 인력난이 더욱 심각해졌다"고 토로했다.

이에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본부는 외국 인력 조기·신속 입국을 추진하고, 올해 체류 기간이 만료되는 근로자에 대한 추가 연장 조치를 중앙 부처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주 52시간 근무 제도 개선, 금융 지원 확대, 교통안전시설물 이전·설치 등 기업들이 겪는 크고 작은 현안에 관한 심층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정해용 부시장은 간담회 이후 달성1차산단에 있는 ㈜대동을 방문해 기업 관계자와 소통했다.

대구시는 지난해 4개 특별지방행정기관(대구국세청, 대구조달청,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 대구고용노동청)과 함께 3회에 걸쳐 현장 간담회를 개최해 기업인으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