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야쿠르트 아줌마 전동카트 '코코'로 유명한 대창모터스가 경주에 전기 완성차 공장을 짓는다.
경주시는 30일 "경북도와 함께 전기차 전문기업 ㈜대창모터스와 상업용 전기차 및 배터리팩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며 "향후 태창은 화물트럭(0.8t)과 벤(0.5t) 등 연 2천대 생산하는 조립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창모터스는 사업비 500억원을 투자해 안강읍 갑산농공단지 임대공장에 생산시설을 구축해 가동할 예정인데 직접 고용인원은 150여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창모터스 측은 "최근의 국내 전기상용차 수요 급증 트렌드를 감안, 3년 후 연간 생산대수 목표를 2만대로 잡고 있다"며 "그럴 경우 전기차 부품 협력사까지 경주로 이전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생산 전기 상용차의 판매가는 3천만원 후반대인데 그중 2천만원을 정부가 보조해 준다"며 "한번 충전으로 300km 내외를 주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충북 진천에 본사를 둔 대창모터스는 2010년에 설립 됐으며 지난해 매출 171억을 올린 중견기업이다. 설립 초반에는 한국야쿠르트 전동카트를 생산해 이름을 알렸고 2019년에는 우정사업본부에 전기화물차를 공급하면서 기술을 축적했다.
오충기 ㈜대창모터스 대표이사는 "향후 국내 전기상용차 수요는 연 20만대 이상이 될 것"이라며 "경주지역은 자동차 부품산업이 잘 집적돼 있어 전기차 산업에 적지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대창모터스의 'made in Gyeongju' 전기차에는 특별 시지원금도 지원될 계획"이라고 했고 김석기 국회의원은 "안강에 새로운 일자리가 많이 생겨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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