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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친박'은 없다" 했다는데…유영하 지원 잰걸음 나서는 '친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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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 서상기·김재수·허원제 등 대구에 거처 마련
서상기 전 의원, 선대위원장 맡기로
유 변호사와 '3인방' 2017년 朴재판 법정서 인연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오전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하면서 보도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오전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하면서 보도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유영하 변호사를 중심으로 '원조 친박'(친박근혜) 인사들이 선거 지원을 위한 채비에 나서고 있다.

유 변호사는 최근 "박 전 대통령이 '흔히 국민이 아는 의미의 친박은 없다'고 단호하게 말씀하셨다"고 밝혔으나, 실제 선거 국면에 돌입하자 친박계 인사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는 모양새다.

6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친박계 대표 인사로 꼽히는 서상기 전 국회의원,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허원제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은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유 변호사의 선거를 돕기 위해 최근 대구에 임시 거처를 마련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 전 의원을 비롯해 이들은 지역 표밭을 다지기 위한 물밑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서 전 의원은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모두 원조 친박계 인사로 평가된다. 스스로를 '진박(진실한 박근혜)'이라 부르기도 주저하지 않는 인사들이다.

서 전 의원은 17~19대 3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간사, 박근혜 대통령 후보 과학기술특보를 역임했다.

김 전 장관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에서 요직을 거치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농식품부 장관 등을 지냈다.

허 전 정무수석은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언론인 출신으로, 2007년 한나라당 경선 당시 박근혜 후보의 특보 겸 방송단장을 맡으며 정계에 입문했다.

이들 면면을 보면 모두 중량감으로는 현역 의원에 밀리지 않아 '즉시 전력감'이라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무엇보다 이들은 유 변호사의 대구시장 출마 소식을 접한 뒤 고심 끝에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충정'과 정치적 명예 회복을 위해 기꺼이 선거 지원에 나서기로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유 변호사와 '3인방'의 인연도 꽤 특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017년 탄핵 이후 국정농단 사건의 수사·재판 과정에서 법정에서 자주 만나며 인연을 이어왔다는 전언이다. 박 전 대통령이 특별사면되기까지 5년째 모임을 지속적으로 이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친박 인사들이 유 변호사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의 근황도 듣고 인연을 이어왔는데 선거 지원에 나서기까지는 각자 고심이 많았던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유 변호사와의 친분과는 별개로 박 전 대통령의 향한 충정과 정치적 명예 회복을 위해서 선거 지원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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