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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송영길·박주민·정봉주 등 서울시장, 노영민 단독 충북지사, 안민석·염태영 등 경기지사 공천 신청"

송영길, 노영민. 자료사진. 연합뉴스
송영길, 노영민. 자료사진.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5일부터 오늘(7일) 오후 6시까지 6.1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등록을 접수, 모두 37명의 후보자가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저녁 접수 마감 직후 더불어민주당이 후보자 명단을 공개한 데 따르면 주요 선거 중 하나인 서울시장 선거에는 모두 6명이 공천 신청을 했다. 이번 후보자 등록 선거구 가운데 가장 경쟁률이 높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정봉주 전 열린민주당 최고위원, 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의원, 김송일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 김주영 변호사이다.

현재 유승민 전 의원, 김은혜 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등 가운데 1명이 나설 국민의힘 후보와의 대결이 '미니 대선급'이 될 것으로 보이는 경기지사 선거에는 3명의 후보자 등록을 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염태영 전 수원시장,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다만 여기에는 경기지사 출마 선언을 한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18일 더불어민주당과 새로운물결 간 합당 절차가 완료되는대로 추가 신청을 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후보 등록 마감은 오늘까지였으나 예외적 상황임을 감안해 추가로 신청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즉, 실제로는 4명 후보가 최종 후보 자리를 두고 경쟁할 예정인 것.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의 핵심 지역인 광주시장 선거에는 4명이 공천 신청을 했다. 이용섭 현 광주시장,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해경 남부대 초빙교수, 정준호 변호사이다.

▶충북지사 선거에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핵심 인사였던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단독으로 후보 등록을 해 눈길을 끈다. 앞서 충북지사 하마평에 올랐던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 곽상언 변호사가 이날 불출마를 선언한 데 따른 것이다. 노영민 전 실장은 충북 청주 흥덕을 지역구에서 17, 18, 19대 국회 내리 3선을 했다.

이 외에도 단독(1명) 후보 등록 선거구가 꽤 된다.

부산시장 선거에도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단독으로 후보 등록을 마쳤다.

대구시장 선거도 마찬가지로 서재현 전 더불어민주당 대구 동구갑 지역위원장이 홀로 후보 등록을 했다. 참고로 대구시장 선거는 국민의힘에서는 홍준표 의원, 김재원 전 최고위원, 그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경선을 치를 예정이라 중량감에 경기지사나 서울시장 선거 수준으로 시선이 쏠리고 있다.

역시 더불어민주당의 홈 그라운드인 전남지사 선거 또한 김영록 현 전남지사가 단독으로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인천시장 선거 역시 박남춘 현 인천시장이 단독으로 후보로 등록했다.

1명도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지역은 2곳이다. 강원과 경북이다.

▶전북지사 선거에는 서울시장 선거 다음으로 많은 5명이 몰렸다. 같은 호남 텃밭인 전남지사 선거에는 1명(김영록 현 지사)만 등록한 것과 대비된다.

송하진 현 전북지사,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성엽 전 의원, 김관영 전 의원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어 제주지사 선거에는 3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태석 제주도의원, 문대림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세종시장 선거에도 3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이춘희 현 세종시장,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 배선호 현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부위원장이다.

▶지난해 7월 대법원 상고심에서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연루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돼 구속, 지사직을 잃은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빈 자리를 채워야 해 주목되는 경남지사 선거에는 신상훈 경남도의원과 양문석 전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부위원장 등 2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이 밖에 대전시장 선거에도 2명이 공천 신청을 했다. 허태정 현 대전시장과 장종태 전 대전 서구청장이다.

울산시장 선거 역시 2명이 공천 신청을 했다. 송철호 현 울산시장과 장윤호 현 울산시의원이다.

충남지사 선거에는 2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양승조 현 충남지사와 황명선 전 논산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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