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민의힘 경북·서울·부산 광역단체장선거 나설 후보 11일 현역으로 공천 확정키로

경북과 부산은 단수신청 지역, 서울은 경쟁자에 비해 현역 경쟁력 월등해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 확정할 예정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

국민의힘이 이번주 중 당의 후보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광역자치단체장)에 출마할 예비주자(당내 경선 진출자)를 최대 3배수로 압축한다. 경북도지사 후보는 이르면 11일 이철우 현 지사로 확정한다.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 동안 광역단체장 공천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휴일인 10일까지 제출서류 검토와 면접심사 결과 정리작업을 마치고 최고위원회의에 당내 경선 진출자 명단을 보고한다.

최고위원회의 결정이 이뤄지면 오는 12일부터 지역별 경선 진출자를 순차적으로 발표한다. 대구광역시장선거 당내 경선 진출자는 14일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11일 오전 회의를 열어 현직 도지사와 시장만 공천을 신청한 경북과 부산에 대한 단수공천을 확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전자들과의 경쟁력 차이가 현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서울시장 후보도 이날 오세훈 현 시장으로 단수추천하기로 했다.

공관위 핵심 관계자는 "단수후보 신청지역인 경북과 부산, 도전자들에 비해 현직 시장의 경쟁력이 월등한 서울의 경우 공관위 차원에서는 단수추천하기로 결정했다"며 "당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최고위원회의가 11일 공식절차를 통해 이를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철우 현 경북도지사는 '예선' 없이 곧장 '본선 진출'을 확정지을 전망이다. 더욱이 지난 7일 접수를 마무리 한 더불어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신청에서도 경북지역 신청자가 한 명도 없어 이 지사는 무소속 또는 군소정당 후보만 상대하면 되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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