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화잡지 〈보물섬〉에서 '아기 공룡 둘리'가 태어났다. 작가는 김수정 씨. 둘리는 빙하기 때 얼음 속에 갇혀 있다가 어느 날 서울로 오게 된 초록색 아기 공룡이다. 항상 혀를 반쯤 내민 어리숙한 말썽꾸러기지만 돌발 상황에선 외계인에게서 전수받은 초능력을 사용하기도 한다. 둘리는 작가가 1980년대 군사정부 시절 심의를 피하기 위해 궁여지책으로 인간 대신 만든 동물 캐릭터다. 둘리는 국산 캐릭터 산업의 원조이자 수많은 창작 캐릭터들의 기폭제가 됐다.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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