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구경북차별금지법제정연대 등 시민단체가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면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점거 농성에 돌입했다.
대구경북차별금지법제정연대에 따르면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농성에는 인권운동연대와 행동하는의사회, 무지개인권연대, 대구청년유니온 등에 소속된 4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15년째 국회에 계류된 '차별금지법'의 조속한 입법을 촉구했다.
이들은 "한국 사회에서 차별금지법 제정 논의가 시작된 지 15년이 지났다. 국회는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라는 시민의 목소리에 귀 닫고 눈 닫은 세월이었다"며 "국회의 침묵은 폭력과 야만으로 점철되어 수많은 시민은 혐오와 차별, 고통으로 살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별금지법은 절박한 시대적 소명이고, 어느 때보다 제정이 시급하다. 더불어민주당은 얼마 남지 않은 4월 국회에서 제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시당 차원에서 정해진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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