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대선 패배 후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위로 차원의 연락을 받고 청와대를 다녀갔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8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에서 "(지난 3·9 대선 패배 후) 솔직히 말씀드리면 현관문을 나와본 것이 오늘이 네 번째"라며 "제가 사실은 죄인 아니겠나. 그래서 문밖에 나가기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낙선 인사하시던 선거운동원이 불의의 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처음으로 문밖에 나갔다"며 "우리 문재인 대통령께서 마지막으로 고생했다고 술 한 잔 주시겠다고 해서 (청와대에) 갔다 온 것이 두 번째"라고 했다.
이어 "세 번째는 말하기 어려운 사유다. 어쨌든 제가 집 현관문 열고 나온 게 오늘이 네 번째다. 나오길 잘한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깊은 고심 끝에 위기의 민주당에 힘을 보태고 어려운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위험한 정면 돌파를 결심했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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