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총장 신일희)와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 구호 성금으로 10만 달러를 전달한다. 두 기관은 각각 5만 달러의 성금을 마련하고, 오는 10일 폴란드 현지를 찾아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1일 자로 계명대 특임교수로 임명된 폴란드 크라쿠프 야기엘로니아 대학교 레나타 체칼스카(Renata Czekalska) 교수가 우크라이나 현지에 전쟁고아들로 힘든 상황을 전하며 구호 요청이 있어 성금전달을 결정했다.
체칼스카 교수는 전쟁으로 수많은 아이가 부모를 잃고 우크라이나 키예프, 리보프, 하르코프 지역의 고아원에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러시아군의 민간 기반시설 공격으로 우크라이나와 접경지역인 폴란드 크라쿠프로 피난민이 넘어오는 상황이라는 것.
이에 폴란드 정부는 크라쿠프 지역에 우크라이나 전쟁 고아를 위한 교육기관 설립과 전문 보육시설을 마련하고자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돕고자 계명대는 폴란드 크라쿠프 시립복지센터에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성금전달을 위한 대표단은 9일 폴란드로 떠난다. 대표단은 김선정 계명대 국제처장을 단장으로, 손대구 계명대동산병원 대외협력처장, 정성진 계명대동산병원 국제의료팀 파트장, 조현욱 계명대 국제교류팀 팀원 등 4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구호 성금은 계명1%사랑나누기와 대학교회에서 5만 달러, 계명대 동산의료원과 (사)동산의료원 선교복지회에서 5만 달러를 각각 마련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고 치유되길 바란다"며 "우리나라 역시 전쟁을 겪어 봤기 때문에 얼마나 힘겹고 고통스러운 일인지 잘 알고 있다. 우크라이나를 위해 작은 보탬이 되고자 한다"며 성금의 의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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