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밭일 시작"…고구마·고추·상추·들깨·옥수수·메밀 심어

페이스북·트위터에 근황…사저에 키우는 개·고양이도 새집에 잘 적응, '책 욕심 늘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평산마을 비서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일 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에서 밭일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문 전 대통령은 '드디어 밭일을 시작했습니다. 고구마, 고추, 상추, 들깨, 옥수수 등 모종을 심고, 메밀을 넓게 파종했습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또 애완동물 찡찡이도 잘 적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다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에서 밭일을 시작했다고 근황을 알렸다.

지난 10일 평산마을로 내려간 문 전 대통령은 20일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드디어 밭일을 시작했습니다'라고 글을 썼다.

그는 "고구마, 고추, 상추, 들깨, 옥수수 등 모종을 심고 메밀을 넓게 파종했다. 구석에는 돼지감자와 토란도 심었다"면서 "유실수는 진작 심어뒀다. 이 지역도 가뭄이 심해 물을 자주 뿌려줘야 한다"고 적었다.

문 전 대통령은 마루, 토리, 곰이, 송강, 다운, 찡찡이 등 사저에서 키우는 개와 고양이도 잘 적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귀향 일주일째인 17일 문 전 대통령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 '평산마을 비서실입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과 함께 올라온 4장의 사진에는 문 전 대통령이 애완견과 함께하거나 서재 정리 장면이 기록됐다. 또 나무에 물을 주거나 산책하는 모습도 보인다. 연합뉴스

문 전 대통령은 이 게시물을 올리기에 앞서 책 정리를 했다는 글도 게시했다.

그는 "'책 욕심'도 욕심이라는 걸 절감하고 있다. 시골집과 서울집 책이 더해지니 책 짐이 많아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 상자 분량을 버렸는데도 서재 책꽂이에 들어가지 않는 책이 더 많다. 오랫동안 읽지 않은 책도 버리기가 아까워서 책 정리에 시간이 더 걸린다"며 "책 욕심에서도 가벼워져야 하겠다"고 마무리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평산마을 비서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일 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에서 밭일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문 전 대통령은 '드디어 밭일을 시작했습니다. 고구마, 고추, 상추, 들깨, 옥수수 등 모종을 심고, 메밀을 넓게 파종했습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또 애완동물 찡찡이도 잘 적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