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 경찰 수색 결과 허위로 밝혀졌다.
그런데 해당 허위 신고는 앞서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항공기에 폭발물이 설치됐다고 역시 허위 신고를 했던 사람과 동일 인물이 한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제주경찰청 공항경찰대 등에 따르면 어제인 22일 오전 10시쯤 제주국제공항 화장실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한국공항공사 콜센터로 접수됐다.
이에 제주공항경찰대와 한국공항공사 폭발물처리반이 1시간 넘게 폭발물 수색 작업을 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신고를 한 20대 A씨는 인천 소재 한 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로 밝혀졌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2시 25분쯤에도 인천국제공항 헬프데스크에 전화를 걸어 "지인이 대한항공 미국 뉴욕행 일등석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연락이 왔다"는 취지로 신고했다.
이 역시 수색 결과 허위로 확인됐다.
A씨는 인천공항·제주공항 폭발물 신고 모두 자신이 입원해 있는 병원 공중전화로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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