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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진보 텃밭, 대구·광주 나란히 투표율 최저…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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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기상고 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마친 6·1 지방선거의 투표율 잠정치는 50.9%로, 역대 두 번째로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기상고 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마친 6·1 지방선거의 투표율 잠정치는 50.9%로, 역대 두 번째로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이번 대구시장은 네임드 정치인이 나와서 국민의힘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저는 그 분 싫어하거든요. 민주당 대항마도 너무 존재감이 약해서 그냥 안 갔어요. 하나 마나 한 투표를 왜 합니까."

30대 A씨(대구 수성구)는 제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날이었던 1일 투표를 아예 안 하고 이날 일찌감치 포항바다로 나들이를 갔다고 했다. 뻔한 투표였다는 것이다.

전국적으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최종 투표율이 50.9%로 역대 두번째로 낮은 투표율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투표율이 오후 7시 30분 기준으로 50.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역대 지방선거 중 2002년(48.9%) 다음으로 가장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투표율(60.2%)보다는 무려 9.3%포인트 낮은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캡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캡쳐

지방선거에서 투표율이 낮게 나타나고 있는 것은 지난 3월 9일 대선 이후 84일 만에 선거가 실시되면서 상대적으로 유권자의 관심도가 높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사전투표율이 지방선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음에도 본 투표날에는 관심이 시들했다.

특히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전통적인 텃밭으로 꼽히는 대구와 광주가 나란히 투표율 최저 1, 2위를 기록했다. 광주는 전체 투표율 37.7%로 가장 낮았고 대구가 43.2%로 뒤를 이었다. 특히 광주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30%대 투표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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