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아파트 10곳 '공동체 활성화 사업' 최종 선정

감삼동 우방드림시티 최고점…단지마다 최대 400만원 지원, 총 사업비 4천750만원
2022년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 11개 선정…이웃 간 소통 활성화 도모

지난해
지난해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사업' 공모에 선정된 아파트 단지 '율하롯데캐슬탑클래스'의 사업 진행 모습. 대구시 제공

아파트 입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며 주민 공동체의 소통과 교류를 확대할 공모 사업들이 확정됐다.

대구시는 지난 3~4월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사업' 공모를 진행해 10개 아파트 단지와 관련 단체를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공모에는 20개 아파트단지 및 관련 단체가 경쟁을 벌였다.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은 아파트 입주민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해 주민 간 소통과 유대감을 강화하고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는 게 목적이다.

지난 2013년부터 꾸준히 이어지면서 사업 내용이 해마다 다양해지고 입주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가까이 살고 있지만 교류가 단절된 아파트에서 이웃 간 소통하고 배려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건강한 공동체 문화 형성에 도움을 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공모에는 아파트 단지 10곳과 대구시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등 11곳이 최종 심사를 통과했다. 이들 각 단지는 최대 400만원, 관련 단체는 최대 700만원 등 총 사업비 4천750만원이 지원된다.

올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아파트 단지는 달성군이 4곳으로 가장 많고, 달서구 3곳, 북구 2곳, 남구 1곳 등이다.

이번 심사에서 달서구 감삼동 우방드림시티가 제출한 '2022 평생학습마을만들기 지원사업'은 심사위원들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단지 입주민들은 발코니 음악회와 친환경 업사이클 체험 활동, 아파트 화단 가꾸기, 층간소음·흡연금지 포스터 대회, 바리스타 자격증 대비반, 주민 요가 사업 등을 통해 주민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어 달성군 다사읍 대실역청아람2단지의 '으랏차차~ 힘을 내요!! 대실역청아람2단지'가 응급처치 교육, 사생대회, 문화강좌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권오환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올해 선정된 공동체 활성화 사업들이 이웃 간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되고 배려하고 양보하는 아파트 문화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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