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이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9일 발표된 신규 확진자 수는 1만2천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1만2천161명 늘어 누적 1천820만346명이 됐다고 밝혔다.
전날 확진자 수(1만3천358명)보다 1천197명 줄어든 수치다.
현충일 연휴 효과로 지난 5∼7일 1만명대 미만으로 떨어졌던 확진자 수는 연휴가 끝나고 진단검사 건수가 늘면서 전날에 이어 이틀째 1만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 휴일 직후 줄었다가 평일이 되면 늘고 다시 점차 줄어드는 양상을 반복하며 전반적으로는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지난 2일(9천891명)보다 2천270명 많지만, 2주 전인 5월 26일(1만8천805명)보다는 6천644명 적다.
지난 3일부터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만2천539명→1만2천39명→9천834명→5천22명→6천172명→1만3천358명→1만2천161명으로, 일평균 1만161명을 기록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전날 131일 만에 1만명 밑으로 떨어졌으나 하루 만에 다시 1만명대로 복귀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는 65명이고, 나머지 1만2천96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지역발생 사례다. 해외 유입 사례는 지난 4월 2일(66명) 이후 두달여 만에 가장 많다.
지역별(해외 유입 포함)로는 경기 2천736명, 서울 2천9명, 경북 984명, 경남 697명, 대구 673명, 부산 670명, 충남 599명, 강원 540명, 전남 494명, 충북 438명, 울산 426명, 전북 415명, 인천 411명, 대전 396명, 광주 352명, 제주 199명, 세종 118명, 검역 4명이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8명으로, 직전일(6명)보다 12명 늘었다.
연령대별로 80세 이상이 12명(66.7%)으로 과반이었고 70대 2명, 60대 3명, 50대 1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4천323명으로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위중증 환자 수는 106명으로, 전날(114명)보다 8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28일(196명)부터 13일 연속 100명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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