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예정에 없이 방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동했다고 이날 영국 총리실 대변인이 외신에 밝혔다.
두 정상 간 만남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 발발 후 2번째이다. 첫 만남은 지난 4월 9일 이뤄졌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난 사진을 트위터에 올려 "키이우에 다시 와서 좋다"고 하기도 했다.
최근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 가입이 가시화하고 있는 가운데, 존슨 총리가 EU 다른 정상들에 이어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후보국 지위 부여 찬성 입장을 밝힐지 시선이 모이고 있다.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 등은 전날인 16일 우크라이나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후보국 지위 부여 방침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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