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3일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김승겸 합동참모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송부를 국회에 요청했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오늘 오후 세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송부를 요청했다"며 "송부 기한은 오는 29일로, 오늘부터 7일간"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달 말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다음 달 초 귀국한 뒤 이들 후보자에 대한 임명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함에 따라 나토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뒤에도 보고서가 송부되지 않았을 경우 임명 절차를 강행할 가능성이 적잖다.

다만, 개인 신상이나 도덕성 논란이 제기된 박순애·김승희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당장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하지 않고 국회 원 구성 협상 상황을 지켜보면서 보고서 재송부 요청 시점을 판단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김승겸 합참의장 후보자와 관련해선 "합참의장은 조금 오래 기다리기는 어려운 면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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