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근 농림식품부 장관이 27일 귀농귀촌 1번지로 불리는 경북 상주시 산골마을인 정양 마을을 방문해 '대한민국 농촌의 모델로 만들어 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3시30분쯤 포도주산지인 모동면의 정양마을을 찾아 박종관 마을 이장을 비롯해 포도를 재배하는 귀농귀촌인 및 현지 주민 50여명과 마을 커뮤니센터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강영석 상주시장, 임이자 지역구 국회의원도 참석했다.
정양마을은 주민 65가구 145명 중 귀농귀촌인이 20가구 40명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대부분 농촌마을이 고령자 비율이 절대 높은 실정인데, 이 마을은 10대부터 80대까지 연령대별로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마을은 귀농귀촌 실행 전 도시민을 대상으로 미리 해당 마을을 체험하고 현지 주민들과도 교류해 볼 수 있는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어린이, 청소년, 청년, 노년 이 함께 잘 살고 있는 '정양 마을'은 대한민국 농촌 모델이 되기에 손색이 없기 때문에 더 완벽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도울 생각이다"면서"전국 농촌마을이 (농촌)모델이 된 정양 마을을 닮아간다면 큰 걱정거리가 덜어지는 것이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또 "이 마을을 전국 곳곳에 알리는 역할을 정부가 하겠다"면서 "한발 더 나아가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펼칠 수 있는 대상이 되게끔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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