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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 의혹' 경태아부지, 이번엔 SNS 계정까지 팔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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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견으로 유명한 경태와 태희의 모습. 인스타그램
택배견으로 유명한 경태와 태희의 모습. 인스타그램

반려견 '경태'를 앞세워 모은 후원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택배기사 '경태아부지'가 SNS 계정을 판매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경태아부지는 후원금 횡령 사건으로 인스타그램의 모든 게시글을 삭제하고 계정을 비공개로 돌려놓은 상태였다.

그런데 지난 4일 오후 이 계정에 "안녕하세요, 경태아부지 계정을 매입한 사람입니다. 이 계정은 물품 판매를 통해 수익을 낼 예정이며, 수익은 강아지 보호 센터에 기부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설명이 올라왔다. 5일 현재 해당 계정은 다시 비공개로 전환됐다.

계정을 매입했다는 사람은 게시글을 통해 "물건을 구매하시면 저에게 수익이 생기며, 기부는 필히 인증하겠다"라는 말과 함께 강아지 장난감을 홍보하는 글이 올라왔다.

하지만 네티즌들 사이에서 "못 믿겠다"는 반응이 이어지자 계정 주인은 계정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경태아부지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경태아부지 계좌로 500만원을 이체한 인증 화면도 포함됐다.

그러자 일부 네티즌들은 "계정까지 팔아 넘겨서 돈 해먹냐", "가지가지 한다"며 경태아부지를 비난을 쏟아냈고, 또 "카톡 대화와 이체 화면이 조작인 것 같다"며 새 계정주를 경태아부지로 의심하기도 했다. 경태아부지가 계정을 팔아 넘긴 척하며 또 다시 돈을 벌려 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의심이 쏟아지자 계정을 샀다고 주장하는 인물을 게시글과 소개글을 삭제하고 계정을 비공개 전환했다.

한편 경태아버지는 지난 2020년 유기견 '경태'를 데리고 택배 일을 다니는 기사로 화제를 모았고, 인스타그램 계정에 팔로워가 22만명에 달하고 경태의 카카오톡 이모티콘이 출시되는 등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4월 경태아부지가 경태의 치료비 명목으로 후원금을 모아 1억원가량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일었고, 서울 강동경찰서는 그를 사기‧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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