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료품이나 생필품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수 있는 대구시내 '키다리 기부점빵'이 7곳으로 늘어난다. 대구시는 홈플러스, 이마트와 협약을 맺고 운영 점포 4곳을 추가, 기부문화 확산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키다리 기부점빵은 대형마트 매장 내 생필품 기부함을 설치해 소비자가 장도 보고, 기부도 하는 생활 속 나눔문화를 확산하고자 대구시가 지난해 4월부터 지역 대형 유통업체와 운영하는 곳이다. 소비자가 장을 보면서 생필품이나 식료품을 넣으면 푸드뱅크·푸드마켓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진다.
지난해 시민들의 기부를 유도하기 위해 롯데백화점 대구점, 이마트 만촌점, 홈플러스 성서점 등 3곳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한 결과 690만원 상당의 기부물품이 모였고, 이마트 반야월·월배·칠성점, 홈플러스 칠곡점 등 4개 대형마트 점포가 추가로 참여하기로 했다. 추가 키다리 기부점빵은 이달 25일부터 운영한다.
대구시는 '키다리 기부점빵'의 이미지 개선을 통해 브랜드 마케팅도 실시한다. 간단하면서도 정감 있는 사업의 정체성이 스며든 디자인을 새롭게 제작했으며, 기부함 또한 내구성을 강화하고 형태를 개선했다. 사업 홍보 역시 강화해 시민들의 관심과 기부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정한교 대구시 복지국장은 "'기부자는 나누는 기쁨을, 이웃은 희망과 행복을'이라는 슬로건으로 시작한 '키다리 기부점빵'이 지역 유통업체의 적극 참여로 대구 전지역으로 확대됐다"며 "장을 보면서 '1+1' 물품이나 이웃과 나누고 싶은 생활용품 등을 넣어주시면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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