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에서 농작물 피해 병해충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행정 당국이 방제에 나섰다.
27일 상주시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산간지 인근 농경지를 중심으로 미국선녀벌레와 갈색날개매미충이 출몰하고 있다.
이 벌레들은 작물의 잎이나 어린 가지에서 나오는 즙을 빨아 먹고 열매가 열리는 가지에 알을 낳아 농작물을 고사 시키고 있다. 게다가 분비물을 뿌려 그을음병까지 일으키는 등 농작물 상품성을 떨어뜨리고 있다.
올해 방제 피해를 신청한 농가 수는 약 1천500호이며, 피해 면적만 920㏊에 이른다.
지난해 517㏊보다 한해 사이 7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해충은 올해 6, 7월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출몰이 예년보다 빨라졌고 발생량도 늘어난 것은 파악된다.
이에 상주시는 벌레 출몰 대응에 나서 공동방제 및 개별방제를 진행하고 있다.
또 한국농어촌공사 상주지사, NH농협은행 상주시지부 등 유관기관과 함께 농작물 병해충 지역방제 협의회를 열어 방제 협력체계를 구축한 상태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병해충 성충이 알을 낳는 8∼10월까지 적극적으로 방제할 필요가 있다"며 "산림과 농지에 효율적인 방제가 이뤄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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