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 동로면에 수령 300년 보호수 소나무인 '황장목'을 업고 있는 거북바위의 오묘한 자태가 눈길을 끌고 있다.
거북바위와 한 몸이 돼 있는 이 소나무는 동로면 적성리 점촌동성당 동로공소와 문경경찰서 동로치안센터 사이에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인근 황장산에서 이름을 따 황장목으로 이름지어졌다.
수령은 300년 이상으로 추정되며, 2010년 9월 6일 보호수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소나무 밑에 있는 바위는 거북의 모습을 쏙 빼닮았으며 거북바위를 감싸 안은 소나무 뿌리는 마치 거북이 황장목을 업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거북바위 아래에는 둥근 모형 돌도 박혀 있는데 거북이가 낳은 알처럼 보여 신비로움을 더해 주고 있다.
거북은 장수와 재물을 가져다주는 상서로운 동물이다. 동로면은 이러한 상징성과 역사성을 활용해 '황장목을 업은 거북바위'를 소원성취 관광명소로 만들기로 했다.
먼저 거북바위 아래에 거북모양의 소원 동전함을 설치했다.
방문객들이 소원을 담아 동전을 던지도록 함으로써 재미를 더할 수 있도록 했으며, 모금된 동전은 전액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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