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수에서 열린 '2022 싸이 흠뻑쇼'와 관련해 여수의 한 시내버스 관계자가 직원들에게 보낸 문자 내용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운수회사 영업부 직원이 일괄적으로 보낸 메시지는 다음과 같다. "영업부 안내다. 금일 싸이 콘서트로 인해 터미널 일대가 오후부터 굉장히 혼잡하다", "애내들이 늦게까지 물 뿌리고 난리를 친다더라. 승객 태울 때 매우 미끄러우니 주의 바라고, 민원 발생치 않도록 당부한다"고 전했다.
이날 흠뻑쇼가 열린 여수 진남종합운동장에는 약 3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기에 안전을 위한 일반적인 공지사항이라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문자의 마지막 문단에 있다. "전국에서 늘씬빵빵한 아가씨들이 전부 집결하오니 오늘 하루 눈요기 하신다고 생각하시고 수고하세요"라는 말을 덧붙인 것.
해당 메시지 내용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장난하냐 개인 사담도 아니고, 불쾌하다", "영업부 직원이 제정신으로 쓴거냐"등의 반응들이 쏟아졌다.
한편 해당 운수 회사 관계자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말단 직원이 실수로 보낸 것으로 알고 있지만 해당 직원에 대해 회사 차원에서의 징계 여부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