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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해파리 떼 주의보…하루새 13명 쏘임 사고·5명 병원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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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부터 경북 동해안 노무라입깃해파리 특보 발효…이달 10일까지 45건 쏘임 신고

노무라입깃해파리. 매일신문 DB
노무라입깃해파리. 매일신문 DB

경북 포항 앞바다에 해파리떼가 출몰해 피서객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51분쯤 포항시 북구 흥해읍 한 간이해수욕장에서 10대 청소년과 미취학 아동 등 2명이 바다에서 놀던 중 해파리에 쏘였다. 이들은 발진 등 고통을 호소,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이 응급처치를 했다.

이날 이들 2명 외에도 북구 흥해읍 오도리, 용한리 등 2곳 간이해수욕장에서 11명이 해파리 쏘임 사고를 당해 이 중 5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입원 치료를 받았다. 나머지 6명은 경상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에게 피해를 입힌 해파리는 경북 동해안에 해마다 출연하는 노무라입깃해파리로 보인다.

경북 동해안은 지난달 27일부터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단계 특보가 발령된 상태다. 이 특보는 해파리가 대량 출현해 어업, 해수욕객 쏘임 등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 해양수산부가 발령한다.

경북 동해안 해파리 쏘임 신고는 지난달 28일 이전까지 없다가 이후부터 이달 10일까지 45건이 접수됐으며, 모두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원인으로 나타났다.

이 해파리는 강독성에 최대 2m까지 크는 대형 종이다. 갈색과 검붉은 색을 띠며 쏘임 사고를 당하면 홍반을 동반한 채찍 모양의 상처를 낸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해파리에 쏘인 즉시 물 밖으로 나와 촉수를 제거하고 충분히 세척해야 한다. 증상이 심각하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으니 반드시 의료진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며 "특보 발효지역 지자체는 노무라입깃해파리 모니터링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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