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 감소세가 나타나면서 29일 신규 확진자 수가 5만명 밑으로 떨어졌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연일 재유행 이후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4만3천142명 늘어 누적 2천302만6천960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8만5천295명)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1주일 전인 지난 22일(5만9천19명)과 비교하면 1만5천877명, 2주일 전인 지난 15일(6만2천49명)보다는 1만8천907명 각각 감소했다.
월요일 발표에서 5만명 미만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1일(4만4천651명) 이후 4주 만이다.
정부와 전문가들이 이달 안에 재유행이 감소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했듯이 신규 확진자 수의 감소세는 뚜렷하지만, 위중증과 사망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위중증과 사망자 수 규모는 통상 1∼2주 시차를 두고 신규 확진자 수 증감이 반영된다.
위중증 환자 수는 597명으로 전날(581명)보다 16명 늘며 지난 24일(573명) 이후 엿새째 500명대를 이어갔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26일부터 연일 지난 7월 초 시작한 이번 재유행의 최다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4월 26일(613명) 이후 125일 사이 가장 많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49명으로 직전일(70명)보다는 21명 감소했다. 사망자 수가 50명 밑으로 내려온 것은 발표일 기준 지난 17일(42일) 이후 12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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