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2만9천여 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대구는 9월 1천400여 가구가 입주한다.
부동산 중개 플랫폼 ㈜직방은 2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9월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8월 1주 차 조사 기준으로 총 가구 수가 30가구 이상인 단지(임대 단지와 연립 제외)만 조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8월(2만7천952가구)보다 3% 많은 2만8천819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1만4천987가구, 지방은 1만3천832가구가 입주한다.
지방의 경우 9월 연내 월별 최다 물량이 입주하는 것이다. 입주 예정 물량이 많은 것으로 꼽히는 12월(1만3천749가구), 8월(1만2천570가구)보다 물량이 더 많다. 3월(1만1천769가구), 6월(1만1천147가구)보다도 많은 물량이다.
특히 지방 광역시에 새 아파트 입주가 집중된다. 부산이 6천589가구로 지방 입주 물량 중 48%를 차지하고 광주가 3천364가구(24%)로 뒤를 잇는다. 대구는 1천429가구로 지방 입주 물량 가운데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에는 모두 35개 단지가 입주한다. 대구 4개 단지를 비롯해 부산과 광주 각 5개 등 지방에 17개 단지, 수도권에 18개 단지(경기 14개, 서울과 인천 각 2개)가 입주를 시작한다.
주택 시장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은 그리 우호적이지 않다. 금리 인상과 더불어 미국이 추가로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하는 조치)을 밟은 가능성이 있는 데다 중국의 경기 둔화, 유럽발 물가 쇼크 등 국내 물가와 환율 상승을 자극할 이슈가 여러 개다.
직방 관계자는 "주택 수요가 줄고 아파트 거래 시장도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세로 건설업계의 수익성이 악화하고 일정 지연, 사업 중단 등 아파트 분양과 입주 시장에 영향을 미칠 이슈도 존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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