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목! 이사람]김미자 정경포럼 이사장 "집단지성으로 지역현안 자각·해결"

양 가정·열아들 일으키고 궁휼한 이웃 돌본 장계향 뜻 이어
올해 '정경포럼'·'경북포럼' 결성, 집단지성 사회적 실천 노력

집단지성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고민하고 대안을 찾아 나서기 위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미자 정경포럼 이사장. 정경포럼 제공
집단지성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고민하고 대안을 찾아 나서기 위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미자 정경포럼 이사장. 정경포럼 제공

"평소 집단지성을 통해 지역의 현안은 물론 인류의 문제까지 이야기할 수 있는 포럼을 결성해야겠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하고 있었습니다. 지역 현안과 인류의 당면한 문제를 집단지성을 통해 자각하고 반성과 올바른 지향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조선의 여중군자 장계향 선생의 뜻을 잇고 있는 김미자(62·장계향선양회 안동시지회장) 정경포럼 이사장.

그는 올 해 초 장계향선양회 지회장을 맡은 이후 그동안 고민해오던 집단지성을 통해 인류와 사회의 문제 해결에 나설 수 있는 지역적 토양을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다.

7월 안동지역에서 출범한 '정경포럼'(正景)과 8월부터 활동에 나선 '경북포럼'은 자신이 직접 이사장을 맡아 공동체의 발전과 공존문화를 만드는 산실로 자리매김하는데 나서고 있다.

특히, '정경포럼'이 마련한 첫번째 포럼에서는 '과학적 주장은 사실일까?'라는 주제의 '과학과 불교의 만남'이라는 담론을 지역사회에 던져 적잖은 관심을 이끌기도 했다.

김미자 정경포럼 이사장은 "정경포럼은 종교적 테두리를 벗어나 지역사회의 뜻있는 사람들과 함께 종교와 문학, 철학뿐 아니라 지역의 당면 현안, 인류가 처한 현실까지 담아내는데 노력할 것"이라 했다.

그는 앞으로 각종 교육학술 행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지역 현안에 목소리를 낼 각오다.

김 이사장은 2015년 개원한 (사)한국차인연합회 선다문화원 원장으로 차인 양성에 나서왔다. 그동안 장계향 묘소 헌다의례, 여성민속한마당에서의 동다체험같은 관례적인 행사 외에 대구교육대학과 손잡고 장계향인성지도사 자격반 개설 등 교육과 학술에 대한 열정을 보여왔다.

그는 "장계향 선생의 어머니와 주부, 아내로서의 역할은 결국 그 시대가 요구했던 인물을 길러내고, 삶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꿀밤으로 죽을 쑤어 함께 나누는 등 사회적 책무를 실천했던 것"이라 했다.

김미자 이사장은 "앞으로 정경포럼은 장계향 선생이 그러했듯 집단지성의 사회적 실천과 더불어 시민들 속으로 스며들 수 있는 다양한 포럼과 행사에 나설 것"이라 했다.

집단지성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고민하고 대안을 찾아 나서기 위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미자 정경포럼 이사장. 정경포럼 제공
집단지성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고민하고 대안을 찾아 나서기 위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미자 정경포럼 이사장. 정경포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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