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군위도 대구 군부대 유치전 참전…군 부대 포함 군사 시설 통합 이전 적극 검토

윤영대 대구시 군사시설이전단장, 군위군 방문 김진열 군수와 부대 이전과 관련 논의

윤영대(왼쪽) 대구시 군사시설이전단장과 김진열(오른쪽) 경북 군위군수가 대구시 군 부대 이전과 관련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군위군 제공
윤영대(왼쪽) 대구시 군사시설이전단장과 김진열(오른쪽) 경북 군위군수가 대구시 군 부대 이전과 관련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군위군 제공

경북 군위군도 대구시 군 부대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윤영대 대구시 군사시설이전단장은 30일 오후 군위군을 방문, 김진열 군수와 군 부대 이전과 관련한 논의를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김진열 군수는 군위군은 대구시가 이전 추진 중인 군 부대를 포함한 군사 시설 통합 이전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영대 대구시 군사시설이전단장은 "이전 대상 부대는 국군 부대 4곳(제2작전사령부, 제50보병사단, 제5군수지원사령부, 공군방공포병학교)과 미군 부대 3곳 (캠프워커·헨리·조지)으로 전체를 통합해 '민군상생 복합타운' 개념으로 추진하며 12월까지 국방부에 이전협의요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시의 군 부대 이전은 민군상생 복합타운이 산재해 있는 군사 시설을 지역 단위로 통폐합하는 등의 방식으로 추진된다.

군부대의 문화·체육 시설과 상업 시설 등을 지역민과 함께 사용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개발 이익에 따른 혜택과 사유 재산권 보장 등의 내용으로 윤석열 정부 120대 국정 과제에 포함돼 있다.

군위군의 경우 대구시 편입이 예정된 가운데 군사 시설 이전 시 관할 내의 이동으로 인구, 소비 등 경제 효과가 외부 유출 없이 유지되는 한편 이전 협의 절차 간소화 및 일원화로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한 이점이 있다.

또한 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상주영천고속도로), 철도(중앙선) 및 공항(대구경북통합신공항) 등 교통 여건과 접근성이 좋고 개발제한구역이 없어 이전 사업 추진에 유리하고, 현 부대 주둔지와 인근 생활권으로 근무자의 정주 여건이 우수한 편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군위(軍威)는 군사 군, 위세 위의 지명에서 보듯 예부터 군사시설과 인연이 많은 지역이고, 전날 군위군의회에서도 대구시 군사시설 통합이전사업에 대해 협조하기로 했다"며"향후 추진 과정에서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 발전을 위한 '민군상생 복합타운'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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