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31일 대구와 경북을 찾아 소방과 원전 관리 상황 등을 살폈다.
이 장관은 이날 엑스코에서 개막한 국제소방안전박람회를 방문해 전기차 화재 진화 시연을 지켜보는 등 최첨단 소방 장비와 기술 트렌드를 둘러봤다. 이 박람회는 사상 최대 규모인 27개국 350여 개 업체가 참가했다.
이 장관은 이어 올해 행안부가 지역경제와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육성·지원하는 '모두애마을기업'으로 선정된 대구 동구 청년 마을기업 (주)제이샤를 방문해 그간의 활동을 격려하고 청년기업의 애로 및 건의사항 등을 들었다.
경북로 자리를 옮긴 이 장관은 한수원 원전 종합상황실과 월성원전, 중저준위 방폐물처리장을 잇따라 방문해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한수원과 월성원전 원전 운영·전력공급 현황, 발전소 운전상태 및 비상대응 태세 등을 확인하고 발전소 시설을 둘러봤다.
이 장관은 "원자력발전소는 높은 시설 내구성으로 사고 발생 가능성은 작지만 국민 불안감이 없도록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면서 "유관기관 정보공유와 주민과의 소통 역시 더욱 더 원활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철우 경북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과 함께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의 중저준위 방폐물 처분시설을 점검했다.
이 장관은 "원자력은 국가 에너지정책의 주요 에너지원 중 하나로 무엇보다 '안전'과 '신뢰'가 최우선인 만큼 안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안부도 재난관리 총괄부처로써 원전 주변지역 주민 등 국민 안전을 위해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장관의 경주 원전시설 점검은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대한민국 안전대전환'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 장관은 경주 방문에 앞서 대구 엑스포에서 열린 제18대 국제소방안전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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