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IN]두나무의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 2022` 이제는 글로벌 리딩 노린다

[이슈IN]두나무의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 2022' 이제는 글로벌 리딩 노린다

올해로 5회 UDC 2022...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 총 50명 국내외 연사 참석
애플과 구글 수준 글로벌 개발자 콘퍼런스로 성장 목표

두나무가 개최하는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DC)'가 올해로 5회를 맞으며, 이제는 글로벌 블록체인 콘퍼런스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상자산에 대한 개념이 낮았던 지난 2018년, 블록체인 개발자들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성공적인 사업으로 발전시켜 줄 네트워크와 토론장을 원했다. 이에 두나무는 국내 최초로 개발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UDC를 시작하게 됐다.

두나무는 지난 5년간 코로나19 상황에도 한 해도 빼놓지 않고 UDC를 진행했다.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위한 마케팅이나 가상자산에 치우친 업계 행사는 지양했다. 오로지 개발자들을 위한 최신 기술과 트렌드, 영감을 공유하는 데 주력해왔다.

▶5회 맞은 UDC, 그 성과는

UDC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블록체인 생태계를 다루는 행사가 됐다. UDC는 지난 4년간 617개 이상의 기업, 1만5천100여명 이상의 참가자가 함께 했으며 113개 이상의 세션이 진행됐다. UDC 영상 누적 조회수는 지난 7월 기준 64만4천회에 달한다.

특히 올해 UDC는 연사와 프로그램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참가를 받는 블라인드 형식으로 진행됐지만, 조기 마감을 달성했다.

또한 두나무는 순수 콘퍼런스라는 UDC의 방향성을 지키기 위해 타기업 스폰서십을 받지 않고 있다. UDC가 특정 스폰서의 요구에 좌우되지 않고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와 트렌드, 견해를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두나무는 앞으로 UDC를 애플 '세계개발자콘퍼런스'나, 구글 'I/O(Input/Output)'와 같은 글로벌 개발자 축제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UDC 2022, 주목 포인트는

UDC 2022의 가장 큰 특징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다는 점이다. 9월 22일과 23일, 양일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Imagine your Blockchain life(상상하라, 블록체인이 일상이 되는 세상)'를 주제로 진행된다.

UDC 2022는 NFT, 메타버스, 웹3.0과 같은 대중적인 관심 분야부터 ▶스마트 콘트랙트(스마트 계약) ▶레이어2 ▶인터체인 브릿지 ▶다오(탈중앙화 자율조직) ▶디파이 등 전문적인 기술 분야까지 폭넓게 조명할 예정이다.

UDC 2022에는 총 50명의 연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저스틴 썬 '트론' 설립자, 멜 맥캔 '카르다노 재단' 개발총괄, 세바스찬 보르제 '더샌드박스' 공동설립자, 제이슨 브링크 '갈라 게임즈' 블록체인 사업총괄,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칠리즈' 창업자 겸 대표 등이 UDC 2022에서 강연한다.

또한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개막 연사로 등장하며, 박재현 람다256 대표와 임수진 크립토퀀트 공동창립자, 곽경원 유니버설 브랜드 디벨롭먼트 지사장, 이정엽 블록체인법학회 학회장 등 국내 블록체인 인사들도 참석한다.

특히 이번 UDC 2022에서는 기존과는 달리 개발자 뿐만 아니라 업계 관계자, 학생 등 블록체인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을 위한 세션도 구성됐다.

▶UDC 2022 미리보기

UDC 2022의 첫 번째 키노트 스테이지를 장식하는 주제는 레이어2다. 레이어1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고 속도를 높인 레이어2가 차세대 블록체인 네트워크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레이어2 블록체인 프로젝트 '폴리곤'의 달립 티야기 개발자와 박재현 '람다 256' 대표가 레이어2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UDC 2022에서 인터체인 브릿지도 빼놓을 수 없는 테크 키워드다. UDC 2022의 1일차 패널토론에서는 브라이언 펠레그리노 '레이어제로 랩스' 대표 겸 공동창립자와 맥스 브롱스타인 '시냅스' COO가 인터체인 브릿지의 현재와 향방을 논한다.

가상자산 업계의 뜨거운 감자가 된 '트래블룰(자금이동규칙)'도 UDC 2022에서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는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올해 3월 25일 가상자산 거래에 트래블룰을 도입했다. UDC 2022에서는 트래블룰 개념과 의무시행 후 발생된 주요 과제들을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