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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人] 석한수 대구시건축사회 회장 "나만의 집, 건축사와 함께 고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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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게 건축사
"건축사와 함께하면 원하는 집 짓기 용이"

석한수 대구광역시건축사회 회장은 집을 짓고 싶다면 사전에 건축사와 만나 얘기를 나눠보라고 권했다. 채정민 기자
석한수 대구광역시건축사회 회장은 집을 짓고 싶다면 사전에 건축사와 만나 얘기를 나눠보라고 권했다. 채정민 기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반화하면서 단독주택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래 머무는 만큼 쾌적한 환경에 대한 욕구도 커져서다. 건축을 보는 눈도 다양해지고 높아졌다. 대륜고, 경북대 출신인 석한수 대구광역시 건축사회 회장(유에이 건축사사무소 대표)을 만나 건축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건축사는 건축물의 설계와 감리, 유지, 관리, 해체 감리, 감정 등을 맡고 있다. 건물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셈. 이런 건축사들이 모인 곳이 건축사회다. 석 회장에 따르면 대구시건축사회 회원은 860여명. 건축사회는 건축사들이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게 지원하는 단체이다.

석 회장은 "협회 차원에서 모바일 앱 등 업무 지원 플랫폼, 다양한 분야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신경을 쓰고 있다"며 "건물을 지으려면 챙겨야 할 법규가 많다. 각종 법률 정보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했다.

건축사회 외에 건축가회, 건축학회가 별도로 있다. 보통 건축가라고들 부르지만 이는 사회에 널리 퍼진 말일뿐이다. 실제 설계 도면을 그리는 이들은 건축사라 생각하면 된다. 건축가회는 건축사 외에 관련 학과 교수, 조경 등 유관 분야 종사자까지 모여 있는 단체. 건축학회는 연구자가 중심이 된 곳이다. 대구는 세 곳이 비교적 원활히 교류하고 있다.

대구시건축사회는 다른 지역과 달리 기관에 건축 인허가를 신청하기 전 이른바 '건안성'을 거치도록 하고 있다. 석 회장은 "건안성은 '건축물 안전 및 성능 향상 자문제도'를 줄여 부르는 말"이라며 "건축사회가 설계도를 보면서 법규 준수 여부, 안전 사항 등을 점검하고 보완하도록 한 뒤 인허가 접수를 하게 해 건축물이 질을 높이는 것"이라고 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을 단순한 주거 공간 이상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비슷한 모양인 아파트가 아니라 '나만의 집'에 대한 관심과 소유 욕구도 커지는 추세. 석 회장은 건축사가 그런 의도를 만족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지인을 통해 건축사를 소개받는 게 가장 쉬운 접근법일 것이다. 집을 지으려면 챙겨야 할 관련 법규도 많은데 건축사들이 이를 가장 잘 안다"며 "대지 구입 단계부터 건축사와 같이 고민하면 좀 더 마음에 드는 집을 지을 수 있다. 건축사가 가진 건축관이 자신과 잘 맞는지 살피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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