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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이어 무이파, 난마돌도 북상…9월 태풍 '70년 만 최다' 기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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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가 기상예보 개선과 기후변화 관측을 위해 쏘아 올린 아쿠아위성이
NASA가 기상예보 개선과 기후변화 관측을 위해 쏘아 올린 아쿠아위성이 'MODIS'(Moderate Resolution Imaging Spectroradiometer)라는 센서를 활용해 이달 1일 촬영한 힌남노. 연합뉴스

힌남노가 우리나라를 지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제12호 태풍 '무이파'와 제14호 태풍 '난마돌'로 성장할 열대저압부가 한반도 인근으로 북상하고 있다. 무이파와 난마돌이 모두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경우 이달은 70년 만에 태풍 영향이 가장 컸던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무이파는 전날 오후 3시 기준 타이완 타이베이 동북동쪽 약 260㎞ 부근 해상까지 진출했다. 무이파는 이날 오후 늦게 중국 상하이 남부 타이저우를 통해 상륙한 뒤 16일 오후 칭다오 인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해 소멸할 전망이다.

무이파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엔 전날부터 남해와 서해 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됐다. 풍랑특보는 초속 14m 이상 바람이 3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파고가 평균 3m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풍랑특보나 강풍특보가 태풍특보로 전환되는 것은 우리나라에 가을철(9~11월) 태풍의 영향력이 커진다는 의미다.

추석을 앞두고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올가을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입혔고 이후 무이파와 난마돌이 잇따라 직간접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이 경우 올해 9월 초순에만 태풍 3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게 된다.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 등에 따르면, 1951년 이후 우리나라가 9월에 태풍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해는 1959년과 2019년으로 각각 3번이다. 1959년은 루이스, 노라, 사라가 2019년은 링링, 타파, 미탁이 각각 9월 중 발생해 영향을 미쳤다. 특히 사라와 미탁은 각각 사망자 603명과 12명, 재산 피해액 약 4조원과 1천100억원을 내면서 좋지 못한 기억을 남겼다.

무이파와 난마돌 외에 추가로 가을 태풍이 우리나라로 올 가능성도 여전하다. 서태평양 수온이 28도 이상으로 태풍 발달에 적합하고 우리나라로 태풍이 북상하도록 돕는 북태평양 고기압 역시 여전히 세력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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