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의 이정현(38) 대구 남구의회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에 출마한다.
이 구의원은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 정치인을 부각시켜 수십 명의 노무현, 수백 명의 문재인, 수천 명의 이재명을 만들어 낼 토대를 구축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이 구의원은 "대구라는 험지에서 청년의 이름으로 정치를 하고 있는 당원들은 지난 대선과 지선에서 아쉬움을 많이 느꼈다"며 "국민에게 선택받는 민주당을 만들려면 '험지' 대구가 아니라 '전략지' 대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정당화를 위해 새로운 정치를 보여줄 민주당의 얼굴을 무대 위로 발굴해야 한다"며 "청년위원장이 돼 단순히 목소리를 듣는 것을 넘어 그들의 아젠다와 정치철학을 공유하며 당원, 국민들에게 검증받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중앙당사에 앉아 목소리만 내는 게 아니라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을 직접 만나고 교류해 민주당 청년당원의 소통 창구를 만들어내고 통합의 목소리를 담은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지도'를 만들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대구 협성고를 졸업해 경북대 행정대학원에서 지방자치를 전공한 이 구의원은 34세의 나이로 첫 임기를 시작한 뒤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15일쯤 공고를 내고 전국청년위원장 선출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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