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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집값 하락 폭 '전국 3위'…전국적으로 하락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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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매가 하락 폭도 전국 3위
아파트 전세가 하락 폭도 순위 같아
집값 추가 하락 우려 속에 관망세 지속

윤석열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난 6월 21일 대구 남구 남산동 일대 아파트 단지를 상공에서 바라본 모습.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윤석열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난 6월 21일 대구 남구 남산동 일대 아파트 단지를 상공에서 바라본 모습.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2022년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 결과 요약 그래프. 한국부동산원 제공
2022년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 결과 요약 그래프. 한국부동산원 제공

전국 집값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8월 대구의 집값, 전세가 하락 폭이 17개 시·도 중 세 번째로 크다는 점이 확인됐다.

한국부동산원은 15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아파트, 연립주택, 단독주택 등 모두 4만6천170가구를 표본조사(9월 1일 기준)한 자료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29%로 7월(-0.08%)보다 하락 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4%→-0.40%)과 지방(-0.01%→-0.18%) 모두 하락 폭이 커졌다.

특히 지역별로 나눠 봤을 때 대구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62%로 세종(-1.03%)과 인천(-0.64%)에 이어 세 번째로 하락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입주 물량이 있는 달서구와 달성군 위주로 하락했다는 게 한국부동산원 측 분석이다.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도 같은 흐름이었다. 전국(-0.51%)은 물론 수도권(-0.66%)과 지방(-0.37%)으로 나눠 살펴봐도 모두 7월보다 하락 폭이 컸다. 또 지역별로는 대구(-0.91%)가 세종(-1.26%)과 인천(-0.96%)에 이어 세 번째로 하락 폭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전세가도 매매가와 마찬가지 추세를 보였다. 8월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28%로 7월(-0.08%)보다 하락 폭이 커졌다. 수도권(-0.39%)과 지방(-0.17%)으로 나눠도 모두 7월보다 하락 폭이 확대됐다. 대구 주택종합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은 -0.68%로 세종(-1.16%), 인천(-0.76%)에 이어 세 번째로 하락 폭이 컸다.

아파트 전세가만 살펴봐도 상황은 비슷했다. 전국(-0.45%)은 물론 수도권(-0.62%)과 지방(-0.29%)으로 나눠 봐도 7월보다 하락 폭이 컸다. 지역별로 비교했을 때 대구(-0.94%)는 세종(-1.36%), 인천(-1.14%)에 이어 세 번째로 하락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금리 인상과 주택 가격 추가 하락 전망 등으로 거래 심리가 위축되고 관망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지역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집값을 마련하려고 대출을 받으려는 경우가 많지만 지금은 금리가 높아 대출을 상환할 게 부담되다 보니 실수요자들도 움츠러든 것"이라며 "당분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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