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0·11세 범죄 1년만 72% 폭증…촉법소년 하향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 "죄질에 따라 유연한 소년법 적용" 제안

촉법소년 이미지=정지현 디자이너

촉법소년 중 10, 11세 소년 범죄가 전년 대비 72.3%나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년 범죄의 저연령화가 심각해지면서 촉법소년 연령 하향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유연한 소년법 적용 등 제도 개선도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용판 의원(국민의힘·대구 달서구병)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촉법소년으로 송치된 사례 중 10, 11세는 모두 2천197명으로 전년(1천275명) 대비 72.3%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용판 의원(국민의힘)

지난 2018년 1천13명이었던 10, 11세 송치 건수는 2019년 1천198명, 2020년 1천275명을 기록하는 등 매년 증가 추세다.

전체 촉법소년 범죄 중 10, 11세가 차지하는 비율도 2018년 13.7%에서 지난해에는 20.1%로 늘었다.

지난해 기준 촉법소년으로 송치된 사례 중 절도(5천460건)가 가장 많았다. 이어 ▷폭력 2천550건 ▷성폭력 390건 ▷방화 62건 ▷강도 11건 ▷살인 1건 ▷기타 2천441건 등의 순이었다.

김 의원은 "소년범죄 저연령화의 심각성이 여전하지만, 촉법소년 제도 개선은 아직 답보 상태"라며 "촉법소년 연령 하향 뿐 아니라 죄질에 따라 소년법 적용을 유연하게 하도록 하는 등 제도 개선 논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촉법소년: 형법 상 범죄가 성립하지 않는 형사미성년자이지만 범죄를 저지를 경우 보호처분은 받을 수 있는 만 10~14세 소년을 의미.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민의힘 내부에서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은 장 대표를 중심으로 결속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세계, 현대, 롯데 등 유통 3사가 대구경북 지역에 대형 아울렛 매장을 잇따라 개장할 예정으로, 롯데쇼핑의 '타임빌라스 수성점'이 2027년,...
대구 지역 대학들이 정부의 국가장학금 Ⅱ유형 폐지에 따라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장기간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 부담이 심각한 상황이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