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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한글, 인류의 경이로운 성취…불필요한 외국어 사용 줄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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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경축식 기념사에서 '한글 우수성' 강조

한덕수 국무총리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한글은 '인류의 경이로운 성취'라며 "우리의 말과 글의 힘이 곧 우리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공공언어에서 불필요한 외국어 사용도 줄이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9일 오전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된 '한글날 경축식 기념사'에서 "오늘은 세종대왕께서 '백성이 날마다 씀에 편안케 하고자' 우리글인 한글을 널리 펴신 지 오백 일흔 여섯 돌이 되는 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랏글을 만들고 세상에 편 날과 그 글을 만든 이유, 그리고 만든 이가 누구인지가 밝혀진 글은 우리의 '한글'밖에 없다"며 "세계적으로도 우리 한글의 우수성과 창조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했다.

한 총리는 "한글은 한민족을 이어주는 든든한 힘이자,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K-문화, 그 자체"라며 "전 세계의 244개 세종학당에서 한글을 배우는 열기가 매우 뜨겁다. 15년 전 740명에 불과했던 수강생 수가 지금은 8만명으로 비약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세계에 걸쳐 한국어와 한글의 가치를 알리고 이를 널리 확산하는 데 애쓰시는 모든 분들, 그리고 한글을 아끼고 사랑하는 세계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는 "우리의 말과 글의 힘이 곧 우리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라며 "정부는 공공기관, 언론과 함께 공공언어에서 불필요한 외국어 사용을 줄이고 쉬운 우리말로 바꾸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글을 지구촌으로 더욱 확산하기 위해 세종학당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현지에 맞는 콘텐츠 개발과 프로그램 다양화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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