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3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기보다는 공부한 내용 중 어려웠던 부분을 중심으로 정리해야 할 때다. 또한, 지금부터는 수능 당일까지 건강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다 알고 있지만 어쩔 수 없이 마음이 붕 뜨는 지금, 송원학원 진학실과 함께 수능 국·영·수 영역별 마무리 대비 전략을 살피며 마음을 다잡아 보자.
◆국어, 선지 까다롭게 제시되는 경향…차분히 읽고 푸는 훈련 중요
국어영역의 경우, 지난해 수능에 비해 올해 6월과 9월 모의평가(모평)는 다소 쉽게 출제됐다. 선택과목은 '화법과 작문'보다 '언어와 매체'가 다소 어려웠다. 독서의 경우 지문의 길이와 난이도에 대한 부담은 줄었으나 세부 정보를 확인하는 문제 등에서 까다로운 선지가 제시되는 경향이 있어 지문을 차분히 읽고 문제를 푸는 것이 중요하다. 문학은 EBS 연계율은 줄었지만 주요 개념을 학습해 낯선 작품에 대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야 한다.
선택과목(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의 경우 교과서에 제시된 주요 개념이나 원리, 학습 활동 내용 등을 중심으로 기본적인 내용을 학습해야 한다. 화법은 교과서에 제시된 화법의 원리와 개념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교과서 학습 활동 등에 제시된 구체적인 화법 상황을 바탕으로 화법의 원리와 개념을 적용해 이해하는 연습이 중요하다.
작문은 교과서의 개념과 원리 학습 활동을 통해 글쓰기의 과정에 따른 방법과 전략들, 자료의 활용, 고쳐 쓰기의 원리를 공부해야 한다. 문법은 문법 교과서에 실린 각 분야의 기본 개념과 용어들을 익히고, 이를 바탕으로 기출 문제 등 다양한 실전 문제들을 많이 풀어 보는 훈련이 필요하다.
◆수학, 포기하면 점수 만회 어려워…기본 개념들의 연관성 파악해야
수학 역시 6월과 9월 모평은 모두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쉬웠다. 공통과목에서 킬러 문항의 난이도는 낮아졌지만 4점 문항의 난이도가 높아 전체적인 체감 난이도는 높았고, 선택과목은 전반적으로 예년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다. 선택과목 간 난이도 차이를 줄이고 공통과목의 변별력을 높여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를 줄이는 방향으로 출제할 가능성이 높다.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수학적 개념들의 연관성을 파악하면서 공부하고, 수능 기출문제를 통해 수능 유형에 익숙해져야 한다. 또한, 어려운 문제에 대비해 사고력을 높이는 고난도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필요하다.
수학은 수학적 원리를 알고 개념을 이해하고 있으면 풀 수 있는 문항들과 각 단원을 연계한 단원 통합 문항들이 골고루 출제된다. 수학은 다른 과목에 비해 어렵기 때문에 중간에 포기하는 학생도 있는데, 수학 과목에서 성적 차이가 많이 나고 수학을 포기하면 다른 과목에서 점수를 만회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기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며 매일 일정한 시간을 투자해 수학 공부를 해야 한다.
◆영어, 문제 풀이 시간 아끼기 훈련·비슷한 형태 어휘 정리할 것
영어는 지난해 수능에 비해 6월 모평은 다소 어려웠고 9월 모평은 아주 쉽게 출제돼 실제 수능에서는 9월 모평보다는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부터 EBS 연계율이 50%로 축소됐고, 연계 문항은 EBS 교재와 주제, 소재, 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을 활용한 간접 연계 방식으로만 출제됐지만 EBS 연계 교재를 통해 소재, 개념에 익숙해지도록 해야 한다.
또한, EBS 지문을 그대로 활용한 직접 연계 문항이 출제되지 않아 문제 풀이 시간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평소 다양한 내용의 고난도 지문을 꾸준히 접하면서 글의 논리 전개를 파악하는 훈련을 통해 낯선 지문을 빠르고 정확하게 읽어내는 독해력을 길러야 한다. 듣기는 청취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학습해야 한다.
영어는 다양한 글을 통해 어휘력을 늘리되 파생어, 동의어, 반의어와 비슷한 형태의 어휘들을 정리해 두어야 한다. 늘 고정적으로 출제되는 문제 유형인 빈칸 추론, 주제, 제목, 요지, 주장 찾기, 요약 등의 비중이 높은 문제들 또한 집중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한된 시간 안에 다양한 지문을 읽고 내용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문장 분석보다는 핵심 내용 파악에 중점을 둬 문제를 해결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지난해 통합형 수능으로 개편된 이후 두 번째 치르는 시험인 올해 수능은 전반적으로 전년도 수준을 유지해 출제한다는 방침이다"며 "지난 6, 9월 모평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참고해 문제를 다시 풀어 보면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고 본인의 약점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도움말 송원학원 진학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