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도 이호우·이영도 시조문학상에 강현덕·문희숙 시인 공동수상

시조문학상 신인상은 문경훈·장계원 시인
청도군, 오는 28일 이호우·이영도 시조문학제서 시상식

강현덕 시인
강현덕 시인
문희숙 시인
문희숙 시인

2022 이호우·이영도 시조문학상에 강현덕 시인과 문희숙 시인이 공동수상자로 선정됐다.

경북 청도군과 이호우·이영도 문학기념회(회장 민병도)는 12일 예심을 통과해 본선에 오른 후보 가운데 본상 수상자로 강현덕 시인의 시조집 '너는 내가 찾는 사람이 아니어서'와 문희숙 시인의 시조집 '사랑은 주소 없이도 영원히 갈 집이다'를 공동수상작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조문학상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에서 강 시인의 시집에 대해 "정제된 비유와 내밀한 상징으로 시라는 복합적 구성물을 맛깔나게 빚어내며 시조라는 정형률 위에 노련하게 얹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문 시인의 시조집은 "그간 시인이 줄곧 보여준 개성적인 서정과 충실한 내면 탐구의 사유가 한층 더 깊은 울림으로 공감력을 얻고 있다"고 했다.

수상소감에서 강 시인은 "존경의 대상인 대 시인 두 분께서 주시는 상은 영광이라는 이름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했고, 문 시인은 "시조라는 발걸음과 50년을 나란히 걸어왔고, 두 오누이의 시 정신을 본받겠다는 생각을 새삼 하게 된다"고 밝혔다.

문경훈 시인
문경훈 시인
장계원 시인
장계원 시인

문학기념회는 또한 이호우·이영도 시조문학상 신인상에는 문경훈(대전) 시인의 시조집 '낮달의 미소'와 장계원(대구) 시인의 시조집 '낙서목간을 읽다'를 선정했다. 오누이 시조공모전 신인상은 김봉대(울산) 시인의 단시조 '접시꽃'과 '입춘'을 당선작으로 결정했다.

청도군은 한국시조의 현대화와 문학사에 빛나는 큰 발자취를 남긴 청도 출신 시조시인 이호우(李鎬雨), 이영도(李永道) 남매의 훌륭한 작품세계와 높은 시문학 정신을 기리고 시조 발전을 위해 매년 시조문학상 수상자 선정과 함께 이호우·이영도 시조문학제를 개최하고 있다.

김봉대 시인
김봉대 시인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창작지원금이 주어지며, 시상식은 오는 28일 청도신화랑풍류마을에서 열리는 2022 이호우·이영도 시조문학제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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