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포항 태풍 ‘힌남노’ 피해 주민 상·하수도 요금 50% 감면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에 확정 등록된 8천여 곳 대상
2개월 간 요금 감면 실시

지난달 8일 오후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큰 타격을 받은 포항시 오천읍 일대 주택 단지에서 서대문구자원봉사센터 관계자들이 수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지난달 8일 오후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큰 타격을 받은 포항시 오천읍 일대 주택 단지에서 서대문구자원봉사센터 관계자들이 수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경북 포항시가 태풍 '힌남노'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상·하수도 요금 50%가 감면된다.

12일 포항시에 따르면 읍면동에 재난피해를 신고한 인원 중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에 확정 등록돼 있는 건축물(주택·상가·공장 등)의 상·하수도 사용자 8천여 곳에 대해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2개월간 상·하수도 요금 50% 감면을 실시하게 된다. 감면된 고지서는 일괄 발송될 예정이다.

피해신고 시 성명 및 지번 오류 등으로 감면대상에서 제외된 경우에도 NDMS에 확정 등록된 상·하수도 사용자로 확인되면 추가 감면을 받을 수 있다.

정해천 포항시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이번 조치가 태풍 힌남로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안정을 찾고 일상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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