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교육청, 기후변화·환경재난 대응한 환경교육 추진

영천 산자연중, 해마다 몽골서 방풍림 식재 사업 추진
봉화 동양초, 학생들이 학교서 농작물 재배하기도

영천 산자연중학교 학생들이 몽골에서 사막화 예방을 위한 방풍림을 식재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영천 산자연중학교 학생들이 몽골에서 사막화 예방을 위한 방풍림을 식재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도교육청은 기후변화와 환경재난 대응을 위해 교과와 연계한 환경교육을 추진하고, 초등학교 범교과학습 2시간을 의무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주요 환경교육은 영천 산자연중학교가 추진하는 '사막화 싫어요! 몽골서 숲 가꾸는 학생들'이라는 주제로 사막화 방지 생명 숲 조성을 통한 기후위기 대응을 실천 중이다. 산자연중은 지난 2016년부터 몽골을 방문해 방풍림 조성사업(2020~2021년은 코로나19 사태로 성금 전달로 대체)을 진행해 현재까지 2천500그루의 나무를 식재했다.

포항 월포초등학교는 '우리 바다는 우리가 지킨다'는 주제로 해마다 5월 10일 바다 식목일을 맞이해 걷거나 달리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봉화 동양초등학교는 벼·콩·화분 재배 체험 등 농작물을 학생들이 직접 재배하면서 식량 문제와 생육과정을 배우는 생태감수성 향상 교육을 추진 중이다.

경북교육청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초·중학교 환경교육 의무시행과 관련해 다양한 환경교육 지원정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작은 생태적 변화라도 전체에 영향을 미치기에 이제는 우리 모두 실천을 해야 할 시기"라며 "작은 공동체인 학교에서부터 시작하는 탄소 중립 실천이 가정과 마을로 이어져 탄소 중립 사회로 전환될 수 있도록 생태환경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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