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여성도 기초군사훈련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당권 도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김 의원은 17일 본인 페이스북에 "여성의 군사기본교육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그 이유로 "국민 개개인이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힘을 기르자는 것"을 든 뒤 이는 "자강의 시작"이라고 주장했다.
여성이 군사기본교육을 받게 될 경우 형식은 과거 여고생들이 받았던 '교련'과 비슷할 전망이다. 앞서 박정희 정권은 북한 특수부대의 청와대 습격 불발사태 이후 1969년부터 남녀 고등학교에 교련 과목을 도입했다. 남고생은 제식, 총걸술 등을 여고생은 지혈 등 간호술 등을 익혔다.
군사정권 유지에 악용된다는 비판을 받아왔던 교련은 1996년 군사훈련 부분이 사라진데 이어 2003년 선택과목에서도 빠져 완전히 사라졌다.
최근 김기현 의원은 "항구적 평화는 구걸과 조공으로는 얻을 수 없다. 힘의 균형에 의해서만 유지될 수 있다"며 "북핵과 동등한 핵을 확보하는 등 우리 살길은 우리 스스로 찾아야 한다"고 자강론 차원의 '핵보유'를 외치는 등 보수층 구애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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