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가 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창업과 취업 관련 프로그램 활성화에 나섰다. 무엇보다 반도체 등 유망한 첨단산업을 이끌 인력을 양성하고자 다양한 협력 기반을 확충하고 있다.
◆창업 인재 키우는 캠퍼스
대구대 창업지원단은 예비·초기 창업자의 맞춤형 지원을 위해 '창업인재양성스쿨'을 운영했다. 이달 초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경북연수원에서 창업인재양성스쿨 프로그램을 운영해 3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앞서 지난달 1차 교육과정에선 창업자 기본교육이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창업중심대학(예비창업)과 이노폴리스캠퍼스, 실험실특화형 창업선도대학, KDB 창업교육 프로그램 등 대구대가 유치한 외부 창업 지원 사업 간 연계·협력을 통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1차 교육을 통해 기업가정신과 ESG 경영 교육, 창업 아이템 구체화 및 기획서 작성, 린 캔버스(Lean canvas)를 통한 사업계획 작성 실습, 시장조사와 고객 인터뷰, 아이템 검증 실습 등을 배웠다.
2차 교육에선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와 가치 제안 교육·실습, 사업계획서 작성, 성장 전략 수립 등 창업 실전 준비를 위한 심화 교육이 진행됐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나아(Na-A)팀 권세은 대표는 "다른 예비창업자와 초기창업 선배 기업가와의 네트워킹을 통해 창업 경험을 전수 받고, 외부 전문가가 집중 멘토링을 통해 사업 아이템에 대한 검증할 기회가 돼 좋았다"고 말했다.

◆인턴으로 배운 실력 뽐내
대구대 학생들은 최근 차세대 반도체 혁신공유대학 주관 'LOC 하계 인턴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차세대 반도체 혁신공유대학은 반도체 관련 산업 인력양성을 위해 서울대가 주관하고 대구대, 강원대, 숭실대, 조선이공대, 중앙대, 포항공대가 참여하는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차세대(시스템·지능형) 반도체 사업'을 말한다.
혁신공유대학은 참여대학 간 시간적,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기존의 교과과정 수업에서 제공하지 못하는 교육내용을 보완하고자 방학 기간을 활용해 LOC 인턴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운영했다.
지난 7, 8월 운영된 프로그램에서 참여 학생들은 반도체, AI, 딥러닝 등 다양한 연구주제에 대해 팀별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경진대회를 진행했다. 방학 중 인턴프로그램은 대구대 16명을 비롯해 73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중 '딥러닝 기반 응용 시스템설계' 인턴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하는 AI 설계'를 발표한 대구대 학생들(김정기, 우정수, 김준수, 이주미)이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반도체 협력 기반 확충
반도체 관련 협력 기반도 다지고 있다. 이달 초 대구대와 엔비디아코리아(대표 유응준)는 대구대 경산캠퍼스에서 협력의향서(LOI)를 주고받았다.
이 협력의향서에는 ▷차세대(시스템/지능형) 반도체의 교육과정과 콘텐츠 개발을 위한 정보 및 인적 교류 ▷산·학 협력을 통한 각종 기술자문 및 취·창업 활동 지원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 성과 확산 등의 내용이 담겼다.
유응준 엔비디아코리아 대표는 정보통신대학에서 첨단 기술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AI와 메타버스를 위한 엔비디아 전략'이란 주제로 특강도 벌였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삼성전자의 파트너인 코아시아세미(대표이사 신동수)와 협약을 맺었다. 이는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차세대(시스템/지능형) 반도체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코아시아세미는 반도체 설계 업계에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코아시아세미 임원과 인사담당자가 직접 반도체 업계 상황과 반도체 설계 분야 직무 등을 소개했다. 올해 하반기 하반기 채용 계획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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