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 아시안컵 유치 실패 "카타르, 3년 간 월드컵·아시안컵·U23아시안컵 연속 개최"

지난 9월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대 카메룬 축구 대표팀의 평가전. 손흥민이 경기가 끝난 뒤 벤치를 지켰던 이강인을 안아주고 있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지난 9월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대 카메룬 축구 대표팀의 평가전. 손흥민이 경기가 끝난 뒤 벤치를 지켰던 이강인을 안아주고 있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2023년 AFC 아시안컵 개최국이 카타르로 결정됐다.

63년 만의 아시안컵 개최를 노렸던 한국은 유치에 실패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집행위원회 회의를 개최, 카타르를 2023년 AFC 아시안컵 개최지로 최종 선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개최하는 카타르는 다음해 바로 아시안컵을 개최한다. 카타르는 2011년에도 아시안컵을 개최했는데, 이어 12년 만에 재차 아시안컵을 유치하는 성과도 냈다.

아울러 카타르는 2024년 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도 개최하는 등 3년 연속으로 각종 국제 규모 축구 대회를 진행하게 됐다.

애초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이번 아시안컵은 중국이 지난 5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유행 여파로 개최권을 반납하면서 개최국을 다시 정하는 수순에 들어갔다.

이어 한국은 카타르, 인도네시아와 유치 경쟁을 펼쳐왔다.

한국은 오랜 만에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물론, 1956·1960년 대회 우승에 이어 3번째 우승 시나리오까지 노렸다. 만일 자국 개최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1960년 아시안컵 우승 이후 2번째 사례가 될 수 있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