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데이터센터 화재로 초유의 '먹통' 사태를 빚고 있는 카카오의 그룹주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0.32% 상승, 이하 전 영업일 대비 종가 기준)와 코스닥(0.55% 상승)이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 하락에 연동될 것이라는 예상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 내지는 보합을 이뤘지만, 카카오 그룹주들은 예외였다.
이날 장마감 기준 코스피의 카카오 주가는 5.93% 하락해 48350원을 기록했다. 카카오 주가는 이날 장 초반 46500원까지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가 소폭 회복했다.
또 코스피의 카카오뱅크는 5.14% 하락한 16600원, 코스피의 카카오페이는 4.16% 하락한 34600원, 코스닥의 카카오게임즈는 2.22% 하락한 37400원으로 장마감됐다.
이에 따라 증발한 4개 종목 시가총액은 2조1천150억원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사태로 인한 카카오의 피해 규모를 220억원정도로 전망하고 있다.
이들 하락폭은 장 초반 급락 국면에서 그나마 시장 자체가 상승하며 끌어올려진 맥락이다.
카카오의 각종 서비스는 화재 발생 사흘째인 현재까지도 완전히 복구되지 않은 상황이다.
불이 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SK C&C를 사업부로 두고 있는 지주회사인 SK 주가도 이날 3.64% 하락한 198500원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데이터센터 화재의 영향을 받았음에도 빠르게 서비스를 복구한 네이버의 경우 주가가 이날 0.91% 오른 16만7천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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