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예천군, 이동식 재활용장터 ‘클린예천 보물마차’ 효과 톡톡

"예천에서는 쓰레기도 돈이다"

클린예천 보물마차가 지역 내 한 초등학교를 방문해 재활용품을 수거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클린예천 보물마차가 지역 내 한 초등학교를 방문해 재활용품을 수거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군이 전국 최초로 시도한 재활용품 인센티브 지급 이동식 차량 '클린예천 보물마차'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클린예천 보물마차'는 푸드트럭처럼 차량을 제작해 지역 곳곳을 다니며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이동식 재활용품 수거차량이다.

캔과 페트병 등 재활용품을 클린예천 보물마차에 가져오면 1개 당 10원의 포인트를 적립해 주고, 포인트를 1만원 단위로 모으면 예천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재활용품 분리배출 중요성을 알리고 재활용률 제고 및 불법투기 사전 예방 효과를 얻고자 출발했다.

'클린예천 보물마차'는 현재까지 지역 내 읍‧면행정복지센터, 학교, 주요 공공기관 등 46곳에서 캔·페트병 등 재활용품 7만3천470개, 1천469㎏를 회수했다. 이에 따라 누적 인센티브 73만4천700포인트를 적립했다.

클린예천 보물마차는 차량이 직접 찾아다닌다는 높은 접근성, 재활용품 분리배출 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실용성을 앞세워 주민들 호응을 얻고 있다.

김동태 예천군 환경관리과장은 "재활용품은 버리면 쓰레기지만 모으면 훌륭한 자원이 된다. 클린예천 만들기를 위한 자원재활용 사업에 군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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