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 월항면 김모 (41)씨는 지난해 성주로 귀농해 참외를 재배하고 있다. 김 씨는 올해 성주군으로부터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의 보조금 4천200만원을 지원받아 주택 내에 태양광을 설치했다.
김 씨는 올해 2만2천770㎾h의 에너지를 생산해, 에너지 비용 230만원을 절감하고 있다.
성주군은 산업통산자원부가 주관한 탄소중립형 청정에너지 도시조성을 위한 2023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성주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올해 11억3천만원 등 2년 동안 25억 여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주택 및 건물 등 소유자가 자가 소비를 목적으로 태양광(전기), 태양열(온수), 지열 등을 이용하는 설비를 설치할 경우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앞서 성주군은 2018년과 2020년 융복합지원사업으로 614가구에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했다. 올해는 360가구, 내년에는 300여가구에 각각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한다.
성주군이 올해 보급한 360가구에서는 연간 226만900㎾h의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했다. 이산화탄소 2천100t을 절감해, 소나무 1만5천여 그루를 심는 효과를 거뒀다.
성주군은 주민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데 따른 재정적 여유로 삶의 질을 높이고, 공공·복지기관 등의 재정 비용 감소로 탄소중립형 청청도시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생활에너지 복지실현을 통한 귀농인구 유입, 신재생에너지 균형적 보급 확대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성주 미래 100년 도약의 초석을 연다는 계획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성주군은 에너기절약 사업분야에 경북도내 3번째로 많은 재원을 투자하고 있다"면서 "'2030 미래연결, 함께 열어가는 Smart Welcome City(스마트 웰컴 시티) 성주'란 비전 아래 탄소중립 녹색생태도시 및 쾌적한 청정 도시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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