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서변중학교는 지난 21일 2학년(96명)을 대상으로 '언어의 향기로 세계를 품다'라는 주제로 '아잇세' 인문 인성 글로벌 예절체험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행복한 인성 맞춤' 예절 프로그램에 이어, 올해는 이해와 소통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아잇세'는 '아름다운 말로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는 밝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코로나19로 단절됐던 서로의 마음을 아름다운 언어로 연결하고자 하는 인성체험 프로그램이다.
'말하기'는 인간만이 갖고 있는 고유 역량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말은 인간관계와 의사소통에서 기본이 돼 상호 연결성이 커진다. 또한, 사용하는 말에 따라 그 사람의 인격을 알 수 있다. 학교폭력 사건이나 왕따 등 많은 문제들은 대부분 학생들의 말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이 점에 착안해 서변중에선 '나다음에듀'와 함께 협업해 '말하기'의 중요성을 주제로 한 특별 인성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
이번 인문 인성 체험 프로그램은 ▷1차시 '나를 밝히는 행복한 언어 아잇세, 행잉포스터 감성언어 디자인' ▷2차시 '인사하세·감사하세·행동하세, 3세 인성 맞춤 체험' ▷3차시 '아잇세로 밝아지는 생활예절' ▷4차시 '밝은 언어, 밝은 세상, 큰 나 밝힘' ▷5차시 '언어의 향기 세계를 품다'로 구성됐다.
인성체험 교육에 참여한 서변중 2학년 한 학생은 "이번 체험을 통해 평소 생활에서 내가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언어들에 대해 생각해보고 나의 언어 습관을 알 수 있었다"며 "특히 반 친구들과 언어를 바꿔 사용하면서 감정의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 신기하게 느껴졌다"고 했다.
이영숙 서변중 교장은 "올해의 '아잇세' 인성예절체험 교육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평소 아름다운 말, 긍정적 언어사용의 생활화가 이뤄지기를 바란다"며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언어문화가 정착돼 앞으로 서로 소통하는 학교, 폭력 없는 학교, 행복한 학교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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