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음주운전' 빙속 간판 김민석, 검찰 불구속 송치…2026 동계 출전 불투명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동메달리스트인 김민석이 지난 7월 음주 후 차량을 끌고 진천선수촌에 입촌하다 사고를 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등에 따르면, 김민석은 지난 7월 22일 밤 대표팀 동료 3명과 함께 선수촌 인근에서 저녁 식사를 하면서 음주한 뒤 개인 차량에 동료 선수들을 태우고 선수촌에 입촌하는 과정에서 선수촌 내 도로 보도블록 경계석과 충돌하는 사고를 냈고, 선수촌 관계자에게 음주한 사실이 적발됐다. 연합뉴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동메달리스트인 김민석이 지난 7월 음주 후 차량을 끌고 진천선수촌에 입촌하다 사고를 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등에 따르면, 김민석은 지난 7월 22일 밤 대표팀 동료 3명과 함께 선수촌 인근에서 저녁 식사를 하면서 음주한 뒤 개인 차량에 동료 선수들을 태우고 선수촌에 입촌하는 과정에서 선수촌 내 도로 보도블록 경계석과 충돌하는 사고를 냈고, 선수촌 관계자에게 음주한 사실이 적발됐다. 연합뉴스

선수촌에서 음주운전을 한 것은 물론 교통사고도 내 물의를 빚은 스피드스케이팅 중장거리 간판 선수 김민석(성남시청)이 검찰에 송치됐다.

충북 진천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민석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24일 밝혔다.

김민석은 국가대표팀 훈련 기간이었던 지난 7월 22일 진천선수촌 내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다 보도블록 경계석에 충돌하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이에 경찰은 선수촌 인근 식당 CCTV를 분석해 사고 전 김민석이 이곳에서 동료 선수 3명과 술을 마신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복분자주 3병을 마신 것으로 전해졋다.

사고 당시 김민석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으로 추정됐다.

선수촌 내부는 도로교통법상 도로는 아니다. 그러나 음주운전 행위에 대한 형사처벌은 가능하다는 의견이 경찰로부터 나왔다.

김민석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은메달 및 남자 1천500m 동메달을 획득하며 주목 받았고,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1천500m 종목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한 간판 선수이다.

그러나 향후 형사처벌이 이뤄지고 이를 근거로 하는 징계 등의 조치가 이어질 경우, 3년여 후인 2026년 2월에 열릴 예정인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김민석은 1999년생으로 올해 나이 24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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