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이스타항공 채용 부정 혐의'로 구속된 이상직 전 의원의 구속 기한을 한 차례 연장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은 지난 21일 이 전 의원에 대한 구속기한 연장을 신청했고, 전주지법이 이를 허가했다.
형사소송법상 검찰 수사 단계에서 피의자 구속 기간은 10일이며 법원의 허가를 받아 추가로 1차례(최장 10일) 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교도소에 수감된 이 전 의원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마친 뒤 다음 달 초에 사건을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주지법은 검찰이 업무방해 등 혐의로 이 전 의원과 최종구 전 이스타항공 대표에 대해 청구한 사전 구속영장을 지난 14일 발부했다.
이들은 2015년 말부터 2019년 초까지 서류 전형과 면접 등 이스타항공 직원 채용 과정에서 점수가 미달하는 지원자 127명이 선발되도록 인사 담당자들에게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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